루드빅에게.
그간 자네를 향한 다른 형제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단 걸 잘 아네.
승냥이 무리는 믿을 수 없다며 다들 자네들을 멀리했지.
하지만 루드빅, 나는 자네의 진심을 믿고 있네.
몇 년 전부터 페일룬의 분위기가 어수선했지.
수장으로서 무리하게 앞에 서야 할 때도 있었을 걸세.
회색갈기도 이러한 정세 탓에 혼란스러웠을 테니,
너무 서로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.
오늘 밤, 자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두었네.
지금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,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때라네.
의견 차이는 있어도, 더 나은 페일룬을 위해 나란히 발을 맞춰 걸어갈 동료 모두가 말일세.
주변의 모진 소리에 너무 마음 쓰지 말게나.
그럼, 밤에 만나지.
지안.